코딩을 전혀 모르는 제가 AI로 앱을 만들어본 과정을 그대로 공개합니다.
성공한 것과 실패한 것,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정리했어요.

"코딩 모르는 내가 앱을 만들 수 있을까?"
바이브코딩이 유행하면서 "코딩 몰라도 앱 만들 수 있다"는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요.
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에요.
직접 해봤거든요. 코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AI만으로 앱을 만들어보는 도전을 해봤습니다. 이 글은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정리한 후기예요. 성공한 것도 있고,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도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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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브코딩이란? — 코딩 몰라도 앱 만드는 2026년 트렌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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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들어보려 했던 것들
총 세 가지를 시도했어요. 난이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.
| 도전 | 툴 | 결과 |
|---|---|---|
| 간단한 할 일 관리 앱 | Bolt.new | ✅ 성공 |
| 블로그 글 관리 대시보드 | Cursor | ⚠️ 부분 성공 |
| 간단한 회원가입·로그인 앱 | Claude Code | ❌ 포기 |
도전 1 — 할 일 관리 앱 (성공)
사용 툴 : Bolt.new
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했어요.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는 Bolt.new를 골랐습니다.
요청한 내용
할 일을 추가하고 완료 체크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줘.
- 할 일 입력창과 추가 버튼
- 완료하면 취소선 표시
- 삭제 버튼
- 배경은 흰색, 깔끔한 디자인
결과
약 30초 만에 실제로 동작하는 할 일 관리 앱이 완성됐어요. 입력창, 추가 버튼, 체크박스, 삭제 버튼까지 요청한 기능이 모두 들어있었습니다.
추가 수정도 쉬웠어요.
"완료된 항목은 회색으로 표시해줘"
"전체 삭제 버튼을 추가해줘"
"모바일에서도 잘 보이게 해줘"
이런 식으로 채팅으로 수정 요청을 하면 바로 반영됐어요. 코드를 한 줄도 보지 않고 완성했습니다.
솔직한 평가
단순한 기능의 앱은 정말 코딩 없이 만들 수 있었어요. "바이브코딩으로 앱 만들기"가 과장이 아니라는 걸 직접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.
도전 2 — 블로그 글 관리 대시보드 (부분 성공)
사용 툴 : Cursor
블로그 글 제목, 발행일, 카테고리, 내부 링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어보려 했어요.
요청한 내용
블로그 글 관리 대시보드를 만들어줘.
- 글 제목, 발행일, 카테고리, 내부링크 수를 표로 보여줘
- 카테고리별 필터 기능
- 내부링크가 없는 글을 빨간색으로 표시
- 새 글 추가 기능
과정에서 생긴 문제들
Cursor는 설치부터 시작해야 해서 처음에 시간이 걸렸어요. 설치 후 기본 파일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, 이 부분에서 처음으로 벽을 만났습니다.
"폴더를 어디에 만들어야 하나요?", "터미널을 어떻게 여나요?" 같은 기초적인 부분에서 막혔어요.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해결했는데, 완전한 비개발자라면 이 단계에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어요.
결과
기본 테이블과 필터 기능은 완성했어요. 그런데 "내부링크가 없는 글 빨간색 표시" 기능을 추가하려다가 데이터 연동 부분에서 AI가 만들어준 코드가 계속 오류가 났습니다.
오류 메시지를 다시 AI에게 붙여넣어서 수정을 반복했고, 결국 3시간 만에 원하는 기능의 70% 정도를 완성했어요. 완벽하진 않았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수준은 됐습니다.
솔직한 평가
단순한 앱보다 복잡해지면 코딩 기초 지식이 없으면 막히는 순간이 생겨요. AI가 만든 코드의 오류를 이해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개발 지식이 있으면 훨씬 수월합니다.
도전 3 — 회원가입·로그인 앱 (포기)
사용 툴 : Claude Code
회원가입과 로그인 기능이 있는 간단한 웹 앱을 만들려고 했어요.
왜 포기했냐면
Claude Code는 터미널 기반이에요. 시작부터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입력해야 하는데, 터미널 자체가 너무 낯설었습니다.
"npm install", "node server.js" 같은 기본 명령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Claude Code를 쓰려니 AI가 설명해줘도 뭘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됐어요.
결국 30분 만에 포기했습니다.
솔직한 평가
Claude Code는 완전한 비개발자에게는 솔직히 너무 어려워요. 터미널 기본 사용법 정도는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.
비개발자가 바이브코딩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
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
- 단순 기능의 앱 (할 일 관리, 계산기, 타이머)
- 정적인 웹페이지 (랜딩 페이지, 포트폴리오)
- 간단한 폼 (설문조사, 신청서)
- 데이터 시각화 (차트, 그래프)
아직 어려운 것
- 데이터베이스 연동이 필요한 앱
- 회원가입·로그인 기능
- 실시간 데이터 처리
- 외부 API 연동
- 배포 및 서버 운영
비개발자가 바이브코딩 시작하는 현실적인 순서
직접 해보고 나서 느낀 최적의 시작 순서예요.
1단계: Bolt.new로 아주 단순한 것 만들기
(계산기, 타이머, 메모장 수준)
2단계: 만들어진 코드를 그냥 한번 읽어보기
(이해 안 해도 됨, 구조만 눈에 익히기)
3단계: HTML/CSS 기초만 유튜브로 1~2시간 보기
(코딩 배우는 게 아니라 구조 이해용)
4단계: 조금 더 복잡한 것 시도
(필터, 정렬, 간단한 데이터 저장)
5단계: 그래도 막히면 Cursor로 넘어가기
솔직한 결론
"코딩 없이 앱 만들기" 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요
단순한 앱은 정말 코딩 없이 만들 수 있어요. 그건 사실이에요. 하지만 조금만 복잡해져도 기초적인 개발 개념이 없으면 막히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.
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예요. 전에는 아이디어만 있고 개발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했거든요. 이제는 단순한 프로토타입 정도는 혼자서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어요.
완벽한 앱보다 일단 돌아가는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, 그 경험이 시작점이 된다고 생각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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